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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강의 왕국들

스포츠에서 '왕국(Dynasty)'이란 표현은 극찬 중의 극찬이다. 일정 기간 타 팀을 완전히 압도하며 챔피언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팬들에게도 위대함을 인정받은 절대적인 팀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야후 스포츠에선 전문가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강의 '왕국' 12팀을 선정했다. 이 중 메이저리그에선 어떤 팀이 이름을 올렸을까. 전체 1위는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였다. 1956년부터 1969년까지 13시즌 중 무려 11번의 우승을 차지해 이견이 없었다. 11번 우승 중 무려 8연패가 포함돼 있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결정이다. 그다음 순위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왕국인 뉴욕 양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1949년부터 1962년까지 양키스는 다른 팀이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 경지에 오른 팀이었다. 14년 동안 9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도 기록으로 남아 있는 5연패 금자탑도 세웠다. 당시엔 페넌트레이스가 154경기로 진행됐다. 현행 162경기보다 경기 수가 적었는데 90승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이 기간 단 한 번밖에 없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뉴욕 혹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클린 혹은 LA 다저스 같은 막강 라이벌이 있었지만, 양키스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했다. 미키 맨틀·요기 베라·필 리주토·화이트 포드·로저 매리스 같은 스타들이 팀을 주도했다. 3위는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1990년대 초중반 6번의 우승을 차지한 NBA 시카고 불스. 4위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으로 1970년대 6번의 우승을 기록한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로 1952년부터 1979년까지 무려 16번의 우승 경력이 있는 절대 강자였다. 5위는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꼽혔다. 2000년대에 들어와 5번 슈퍼볼을 차지했고 17번의 지구 우승, 한 시즌 18승 무패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들의 여정은 아직 진행 중이다. 10위까지는 양키스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팀이 포함되지 않았다. 11위에 1970년대 리그를 호령한 신시내티 레즈가 이름을 올렸다. 당시 신시내티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는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단한 위력을 과시했다. 10년 동안 거둔 승수가 무려 953승에 달해 시즌 평균 95.3승을 기록했다. 1970년부터 6년 동안 평균 승수는 98승으로 100승에 육박했다. 실제 100승도 3번 올렸고 지구 우승 6회. 2위 밑으로는 단 한 번만 떨어졌다. 선발진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붉은 기관총 사단'이라는 불린 막강 공격력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레이트 8'이라 평가받은 타선은 투수 타석을 제외하고 쉬어 갈 곳이 없었다. 자니 벤치·토니 페레스·피트 로즈·조 모건·조지 포스터·켄 그리피 등이 곳곳에 포진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두려운 타선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 순위인 12위에는 1970년부터 1975년까지의 오클랜드 에이스가 꼽혔다. 이들의 전성기는 앞선 순위 팀만큼 길진 않지만 4연속 리그 챔피언에 월드시리즈를 3연패 하며 1970년대 초반을 확실하게 지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를 제외하고 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한 유일한 팀이 바로 오클랜드이다. 당시 같은 리그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도전했지만 마운드에 타격까지 갖춘 오클랜드를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당시 선발진에는 캣피시 헌터, 바이다 블루, 켄 홀츠맨과 같은 특급 투수들이 포진됐고 당시 최고의 마무리로 꼽혔던 롤리 핑거스가 뒷문 단속을 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블루 문 오돔까지 있으니 가히 철벽 수준이었다. 타선에는 슈퍼스타 레지 잭슨을 필두로 거포 조 루디·살 반도·진 테넌스가 버티며 '왕국'으로 인정받았다. 지금도 모든 스포츠 프랜차이즈는 '왕국'을 꿈꾸며 팀을 운영한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도 험하다. 한두 시즌이 아닌 5년, 10년, 20년 동안 꾸준한 강자로 군림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의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런 왕국이 건설되고 이들에게 도전하는 팀들 간의 경쟁은 바라보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2020.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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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태연, '서가대' 앨범-음원 대상…달라진 시상부문 [종합]

방탄소년단과 태연이 '2020 서울가요대상'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후원 하이원리조트·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이 진행됐다.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부터 대상 시스템을 앨범과 음원으로 이원화하며 새로운 진화를 꾀하고 있다. 과거 두 차례 공동대상(9회 H.O.T.젝스키스, 10회 조성모.핑클)의 사례가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변화하는 가요계와 음악 소비 환경에 발 맞춰 대상 체제를 앨범과 음원으로 나누며 보다 세분화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 첫 주인공으로 방탄소년단과 태연. 방탄소년단이 이변없는 앨범대상을 받았고 음원대상은 태연에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27회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K팝 대표 그룹임을 입증했다. 19회, 20회 시상식에서 소녀시대로 대상을 받은 태연은 9년만에 솔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음원대상 수상자 태연에 대해 주최측은 "지난해에 싱글 '사계' 정규 2집 '퍼포즈(Purpose)'을 통해 음원차트 1위 및 장기 흥행 행진을 이어갔고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와 영화 '겨울왕국 2' 국내 공식 커버송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End Credit Version)' 등도 큰 사랑을 받으며 본상과 OST까지 총 3관왕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과 태연을 비롯해 엑소,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트와이스,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마마무, 청하, 폴킴, NCT DREAM 등 12팀이 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있지), AB6IX(에이비식스)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발라드 김재환, OST 태연, R&B힙합 케이시, 댄스 퍼포먼스 하성운, 밴드 데이브레이크, 올해의 발견 시티팝의 아이콘 김현철이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지난해 트로트 신드롬의 주역인 송가인에게 주어졌다. 100% 국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물인 한류특별상은 모두 엑소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QQ뮤직 최고인기 K-POP ARTIST 상까지 거머쥐면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다음은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앨범대상=방탄소년단/ 음원대상=태연▲본상(12팀)=방탄소년단 태연 슈퍼주니어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마마무 청하 폴킴 NCT DREAM▲신인상(3팀)=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있지) AB6IX(에이비식스)▲댄스 퍼포먼스상=하성운▲발라드상=김재환▲R&B 힙합상=케이시▲OST상=태연▲밴드상=데이브레이크▲올해의 발견=김현철(시티팝)▲심사위원 특별상=송가인▲한류특별상=엑소▲인기상=엑소▲QQ뮤직 최고인기 K-POP ARTIST상=엑소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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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골든]소속사별 대상 가수 지분율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자(팀)를 보면 가요계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앞두고 그동안 대상 수상자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986년 처음 시작했고 2006년부터는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따로 시상하고 있다. 역대 대상 수상자는 총 40팀. 그중 어느 소속사가 가장 많은 대상을 배출했을까. 예나 지금이나 국내 최대 가요 매니지먼트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서 무려 12팀의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과거 조성모·SG워너비가 속한 GM기획은 두 가수가 세 번의 대상으로 소속사 지분율로는 2위다.올해는 또 어떤 가수가 대상 주인공이 돼 소속사의 자랑거리가 될 지.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7년 1월 13일과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되며 JTBC·JTBC2에서 생중계된다. SM 왕국의 힘(30%) 아이돌의 전설로 불리는 H.O.T부터 엑소까지 SM은 대단하다. H.O.T는 1997년 정규 2집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해 대상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이듬해부터 음반 판매량은 날개 돋힌 듯 했지만 김종환이라는 복병과 조성모라는 '음반 킹'에게 밀려 한 번으로 만족했다. 동방신기는 2006년 '오정반합' 2008년 '주문-미로틱'으로 2회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음원 시장의 강세로 음반 판매가 부진했지만 동방신기는 하프 밀리언셀러(50만장)로 시장의 부흥에 한 몫 했다. 인기 현재진행형인 슈퍼주니어·소녀시대·엑소는 나란히 3회 대상의 주인공이다. 슈퍼주니어는 24·26·27회 대상으로 아시아 그룹이란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현재는 멤버들이 군복무로 흩어져 있지만 내년 완전체 앨범을 예고해 기대가 크다. 소녀시대는 주현미·이수영에 이은 여성 세 번째 음반 대상자다. '음반=보이그룹, 음원=걸그룹'이라는 공식도 소녀시대에겐 통하지 않았다. 엑소는 2013년부터 내리 3년 대상을 받았다. 장르 강세의 GM기획(15%)·YG(10%) 1990년대 말 '얼굴없는 가수'로 등장한 조성모. 베일을 벗은 그의 곱상한 외모와 목소리까지. 이병헌·김하늘·이영애·배용준 등이 출연한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는 신선하고 획기적이었다. 치밀한 기획의 승리로 조성모는 3회 대상을 받는다. 그리고 몇 해 지나 또 다시 등장한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와 소몰이 창법, 이번에는 SG워너비다. SG워너비는 당시 보기 드물게 음원·음반 모두 강세로 2005·2007년에는 음반, 2006년에는 음원으로 영광을 안았다. 두 팀이 당시 속해있던 소속사는 GM기획이다.YG는 2012년부터 4년간 음원 대상을 몽땅 휩쓸었다. 2012년은 누가 뭐래도 싸이의 해. '강남스타일'로 받은 생애 첫 대상은 이견이 없었다. 다음해 발표한 '젠틀맨'도 높은 누적 순위를 기록했다. 전작인 '강남스타일'보다는 떨어지지만 대상 받아 마땅한 성적을 냈다. 빅뱅은 완전체가 아닌 솔로 태양이 먼저 대상을 받았다. '눈,코,입'으로 중국서 열린 골든디스크서 먼저 대상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지난해 '뱅뱅뱅'으로 데뷔 9년만에 첫 대상을 품었다. 중소 매니지먼트의 힘 골든디스크는 판매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가장 공정한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중소 기획사의 활약이 눈에 띄는 이유다. 1998년 H.O.T와 젝스키스 사이 김종환이 대상을 받은 건 이를 가장 잘 증명한다. 2008년엔 모두가 원더걸스의 '노바디' 열풍에 젖어 있을 때 골든디스크 대상은 쥬얼리를 낙점했다. 쥬얼리는 그해 2월에 음원을 발표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비교적 늦게 나와 인기의 불을 지핀 원더걸스보다 우위를 점해 대상을 받았다. 2AM도 마찬가지. 그해 가장 사랑받은 곡 '죽어도 못 보내'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을 받으며 감격스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올해도 11월 30일까지 발표한 음원·음반을 상대로 12월 31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해 공정하게 수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시: 2017년 1월 13일~14일장소: 경기도 일산 킨텍스방송: JTBC·JTBC2(생중계)주최: JTBC PLUS 일간스포츠홈페이지 : http://isplus.live.joins.com/goldendisc/음원데이터 제공 : 가온차트 2016.12.20 10:00
스포츠일반

김연아 5월 아이스쇼, 겨울왕국 ‘렛잇고’로 스타트

피겨여왕 김연아(24)의 현역 은퇴 무대를 뜨거운 작별과 아름다운 축복의 시간으로 꾸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과 피날레 프로그램이 공개됐다.아이스쇼의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중 ‘렛잇고(Let it go)’를 포함한 겨울왕국 메들리,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오프닝 공연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초대로 세계적 피겨스타들이 펼치는 환상의 피겨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군무가 시작된다. 이어 ‘렛잇고(Let it go)’와 함께 출연진들이 겨울왕국을 환상적 분위기로 연출하고, 무대 또한 웅장한 왕국의 형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피날레 무대는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Time to Say Goodbye’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불러 1997년 발표한 곡으로,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풍부한 선율로 표현되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스쇼의 총연출을 맡은 구동회 올댓스포츠 사장은 “겨울왕국의 OST로 관객들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같은 얼음의 세계로 인도해 아이스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바람 나는 피겨스케이팅 무대를 꾸미겠다. 피날레는 이번 아이스쇼가 김연아의 현역은퇴 무대인 만큼 팬들에게 현역무대와의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받는 순서로 무대를 장식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의 아이스댄싱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도 이번 아이스쇼 출연을 확정, 이번 아이스쇼 출연진은 총 12팀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는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고, 2013 NRW 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아이스댄스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김레베카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 키릴 미노프(21)와 2012년부터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J스포츠팀 2014.04.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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